
석촌호수 벚꽃 개화 현황 (4월)
4월 초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한창이지만, 4월 4일 기준으로 벚꽃의 개화율은 약 30%에 머물러 있다. 여전히 많은 벚꽃 나무들이 봉오리 상태로 남아 있으며, 만개까지는 다음 주중으로 예상된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제 분위기는 뜨겁다. 한쪽으로는 벚꽃 감상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고, 다른 한쪽에서는 보행 방향을 한 곳으로 제한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.
지난해보다 조금 더 늦게 개화하는 듯한 느낌이지만, 석촌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찾는 방문객들은 여전히 많다. 만개 시기를 놓치더라도 축제 기간 동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마련되어 있어 아쉽지 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.
석촌호수 푸드트럭: 맛과 분위기의 조화
석촌호수 푸드트럭 존은 동호 수변무대 뒤쪽, 롯데월드타워와 수변무대 사이에 위치해 있다. 이곳에는 약 5개의 푸드트럭이 다채로운 메뉴로 방문객을 맞이한다.
스테이킹 트럭
소고기 스테이크를 주력으로 하는 이 트럭은 부드럽게 조리된 고기를 선보이며, 특히 9,900원짜리 소짜 스테이크는 한 입 크기로 제공되어 맛보기 좋다. 그러나 고소함이 부족한 듯한 무난한 맛이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.
박가 닭강정
양념, 마늘, 후라이드 세 가지 맛으로 구성된 닭강정은 크기가 작아 처음엔 걱정이었지만, 바삭하고 간이 딱 맞는 맛으로 기대치를 충족시킨다. 특히 다리살을 사용해 식감이 좋다.
오야붕 트럭
야끼소바와 오꼬노미야끼를 판매하는 이 트럭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. 주변의 호응도 높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.
불초밥 트럭
부채살을 사용한 소고기 불초밥은 즉석에서 토치로 익혀 제공되며,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인기가 높다.
보리마루 트럭
크레페와 아이스크림 크레페를 판매하는 이곳은 가격대가 조금 높지만, 달콤한 간식으로 좋은 선택이다.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.
푸드트럭 주변에는 앉아서 즐길 수 있는 넓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, 바쁜 축제 분위기 속에서도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.
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아직 만개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지만, 벚꽃의 아름다움과 함께 다양한 푸드트럭의 맛을 즐기는 것은 충분히 가치 있는 경험이다. 축제 기간 동안의 이러한 추억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.